위가 안 좋을 때 상황별 대처법
우리가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세가지를 '의식주'라고 한다.
세가지 중 '식'은 우리에게 절대로 없어서는 안되는 핵심 요소이다.
집과 옷은 조금은 미비 하더라도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음식 없이는 살아갈수 없다.
위장이 튼튼하게 타고난 복받은 사람들도 있지만, 반대로 소화가 안되고 나이도 들면서 위장기능이 저하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음식을 가려 먹거나 맘편히 먹을수가 없다.
먹는 즐거움을 빼앗긴다는 것은 얼마나 슬픈일인가.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위가 안좋을때 상황별로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다.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음식
1. 위장이 든든해지는 완전식품 달걀
달걀의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 여덟 가지가 모두 함유되어 있어 건 강을 지키는 데 꼭 필요하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메티 오닌의 함유량이 높아 간 기능 강화에 효과가 있다.
삶아 먹는 것이 이상적이다.
달걀껍질에 함유되어 있는 칼슘은 위산과 위액 분비를 조절하고 술 마신 다음날 특히 좋다.
2. 위벽이 튼튼해지는 부추
부추는 강장 효과가 뛰어나고 배를 따뜻하게 해주며 위장을 보호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부추에 들어 있는 황화아릴 성분이 소화 효소 분비를 촉진시키고 식욕을 돋워준다.
즙을 내서 마시거나 죽을 쑤어 먹으면 소화에 더욱 좋다.
단,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 위장을 보호하는 검정콩
검정콩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B군, 비타민 E, 레시틴, 사포닌 등의 유효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리놀산 이라는 불포화지방산이 위장을 보호한다.
검정콩을 볶아서 차로 우린다.
콩 10알 정도에 물 200 를 붓고 4~5분간 끓여 마신다.
4. 위장을 편안하게 하는 꿀
꿀은 살균력이 뛰어나서 각종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특히 꿀의 단맛 성분인 과당과 포도당, 올리고당은 위장을 편안하게 하고 변비를 치유하는 기능이 있다.
피로할 때 마시는 꿀물 한 잔은 숙취를 해소하고 몸속에 독소가 쌓이는 것을 막는다.
이때 따끈한 물에 타는 것이 좋다.
위에 통증이 있을 때
1.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귤껍질
귤껍질에는 헤스페리딘이라는 방향 성분이 있는데, 귤의 톡 쏘는 향기를 내는 이 성분이 위의 기능을 강화하고 위액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깨끗이 씻은 귤껍질을 일주일 동안 햇빛에 말린 뒤 귤껍 질 10g당 물 400㎖를 넣고 약 20분간 푹 우려서 마신다.
2. 위궤양을 치료하는 양배추
양배추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 U는 위산과 자극물질로부터 위벽을 보호하고 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 위궤양과 위염 등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양배추는 생으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각종 볶음이나 쪄서 쌈으로 먹어도 좋다.
3. 위의 통증을 가라앉히는 토마토
토마토의 신맛은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등의 유기산에 의한 것으로 위 불쾌감, 위염 등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좋다.
빨간색이 진한 토마토일수록 영양가가 높다.
토마토의 비타민 C를 섭취하려면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기름에 볶거나 삶거나 끓여서 먹으면 효과가 더 높다.
4. 면역력을 높이는 김
김에는 항궤양 성분인 비타민 U가 양배추의 60배 이상 들어 있다.
김 은 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간단하게 가루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김은 불에 달궈 물기를 없앤 뒤 가루를 만든다.
매일 2~3 작은술을 물에 타서 마신다. 밥 위에 후리카케처럼 뿌려 먹는다.
위산 과다로 속이 쓰릴 때
1. 위 점막을 보호하는 연근
연근에는 타닌 성분이 들어 있어 소염 및 수렴 효과가 뛰어나고, 궤양을 가라앉히며, 위 통증도 없애준다.
또 연근을 자를 때 나오는 무틴 성분은 위 점막을 보호해준다.
연근 분말을 하루에 2작은술 정도 따뜻한 물에 타서 차로 마시면 좋다.
생연근을 강판에 갈아 즙을 내서 먹어도 좋다.
2. 위를 건강하게 하는 알로에
알로에에 들어 있는 항궤양 성분은 위궤양, 더부룩함, 구토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증상의 정도와 개인차에 따라 알맞으양을 섭취한다.
꿀 500g에 알로에잎 4~5줄기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넣고하루 정도 삭힌 뒤 잎을 꺼내 하루 1~2조각씩 먹는다.
3. 소화를 촉진하는 흰살생선
흰살생선은 비타민 B1이 풍부해 소화를 촉진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대표적인 흰살생선은 조기, 광어, 대구, 명태, 도미, 병어, 농어, 갈치, 준치, 쥐치 등이다.
회나 조림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구이를 할 때는 너무 오래 굽지 말고 조림으로 먹을 때는 간을 싱겁게 한다.
소화가 안 되고 더부룩할 때
1. 위의 불쾌감을 해소하는 사과
사과의 주성분 중 하나인 펙틴은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위장운동을 도와 정장작용을 하고 위장 점막에 젤리 모양의 벽을 만들어 유독성 물질의 흡수를 막는다.
사과를 발효시켜 만든 사과식초를 꿀과 함께 마시면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할 때 매우 좋다.
2. 위의 더부룩함을 다스리는 생강
건위, 해독, 해열에 효과적이며 매운 성분이 발한작용을 하며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서 소화와 흡수를 돕는다.
생강은 위가 약하고 속이 자주 더부룩한 사람에게 특히 좋다.
생강차를 마시면 위의 활동이 왕성해져 소화 흡수를 돕는다.
생강 3~5g에 물 180㎖를 넣고 푹 끓인다.
3. 소화 흡수를 돕는 무
무에 들어 있는 소화 효소는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촉진하고 위 통증과 위궤양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식후에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는 등의 불쾌감을 느낄 때도 효과적이다.
부침, 조림 등의 반찬으로 먹으면 좋지만 무를 갈아서 먹 으면 위장 기능이 약해졌을 때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4. 속을 따뜻하게 하는 당근
당근은 체력과 면역력을 증강시켜 내장기관의 활동과 혈액순환을 돕 는다.
또 몸을 따뜻하게 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하며 위와 간, 폐 등 내장의 기능을 강화시킨다.
볶음이나 무침 등의 밑반찬으로 친근하지만 수프로 끓여 먹거나 즙을 짜서 마시면 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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