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적 '춘곤증' 이겨내는 팁
갑작스런 계절변화에 몸 적응 못해 발생한다.
씀바귀·냉이·달래등 봄철 쓴나물이 제격이다.
사무실, 학교마다 오후시간이면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정신을 차리려고 해도 쏟아지는 졸음을 어찌할 수 없다면, 춘곤증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어보는 건 어떨까?
봄에 많이 나는 쓴맛 나물들은 처진 기운을 올려주고 정신을 맑게 해준다.
이번시간에는 봄의 적 춘곤증 쫓는 ‘봄나물’에 대해 알아보자.
바뀐 계절에 적응 못한 몸, 피곤해지다
춘곤증이란 봄철에 기운 없이 나른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겨울에서 봄으로 환경이 바뀔 때 우리 몸이 이에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겨울에 꽁꽁 얼어있던 땅이 봄에 녹으면서 힘없이 풀리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춘곤증이 심해지면 시도 때도 없이 졸리고 피곤하며, 집중력이 떨어지고 소화 기능이 약해지면서 입맛을 잃을 수 있다.
어린 아이, 춘곤증 더 심하게 겪는다
아이들은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는 힘이 어른보다 약하므로 춘곤증도 더 심하게 나타난다.
춘곤증을 겪는 아이는 오후가 되면 기운을 못 차리고 밥을 잘 안 먹거나 편식이 심해진다.
특히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스트레스로 인해 더 심하게 봄을 타곤 한다.
아이들은 말로 자세히 표현을 못하기 때문에 엄마가 평소에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잘 먹던 아이가 잘 먹지 않는다거나, 평소 잘 놀던 아이가 기운 없이 늘어진다면 춘곤증일 수 있다.
봄나물이 몸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봄나물을 먹으면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기운을 돋우고 입맛을 찾아준다.
한의학 경전인 ‘황제내경’에서는 ‘쓴맛은 몸을 견고하게 한다’고 했다.
봄나물의 쓴맛에는 우리 몸이 처지고 풀린 것을 ‘견고’하게 하는 약성이 있다.
또한 입맛을 돋우고 몸의 허열(虛熱)을 내려줘 기운을 돕는다.
씀바귀, 냉이, 달래… 속열 없애고 기운 통하게 해준다
쓴맛이 나는 대표적인 봄나물로는 씀바귀가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씀바귀는 성질이 차고 맛은 쓰다.
속의 열을 없애고 심신(心神)을 안정시키며, 잠을 줄여준다’고 했다.
즉 춘곤증으로 생긴 나른하고 졸린 증상에 도움이 된다.
그밖에 봄에 먹으면 좋고 춘곤증을 예방하는 나물에는 냉이, 달래, 두릅, 더덕 등이 있다.
냉이는 동의보감에서 ‘간기(肝氣)를 잘 통하게 하고 오장을 조화롭게 한다’고 했다.
속을 편안하게 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달래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화를 도와 춘곤증으로 인한 식욕부진과 소화불량에 좋다.
더덕은 비위를 보호하며 평소 기관지가 약한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봄나물은 한 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는 반찬으로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는데, 봄나물 중에는 충분히 익히지 않으면 독성이 남아 있는 것이 있으므로 잘 데쳐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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