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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태 및 문제

복통 증상 무심코 넘겼다가 생각지도 못한 병에 걸린다

by 더핑거즈 202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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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 증상 무심코 넘겼다가 생각지도 못한 병에 걸린다 

복통은 말 그대로 ‘배가 아픈 것을 말하며,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만큼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배 안에는 식도, 위, 간, 대장, 소장, 십이지장, 췌장 등 다양한 장기들이 존재하고, 각각의 장기에 이상이 생겼을 때의 증상도 각기 다르다.

따라서 복통이 나타날 때는 우선 언제부터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주로 어떨 때 통증이 나타나는지 등을 기억해 두어야 한다. 복통의 유형, 시간대, 자세에 따른 통증 정도 등에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이 다르기 때문이다.

복통은 가벼운 감기처럼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이를 일상의 일부처럼 여기기도 한다.하지만 안일하게 넘기지 말아야 할 복통 증세들이 있다. 건강상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간에는 무시해서는 안 되는 복통 증상에 대해 살펴보겠다.

 

 

 

 

1. 복부 전체가 쥐어짜는 듯한 통증

복통은 여러 원인에 의해 대장이나 소장이 막혀서 나타날 수 있다. 이때 통증의 부위가 일정하지 않고 복부 전체가 쥐어짜는 듯이 아프며, 지속적인 통증이 아닌 5분이나 15분 간격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소장 폐색은 이전에 수술을 받은 후 생긴 장유착에 의해 주로 발생하고 대장 폐색은 대장암과 같은 악성 종양이나 염증성 장질환에 의해서 생긴다.

복통과 함께 위나 소장과 같이 근위부 장관이 막힌 경우에는 구토가 있을 수 있고 대장 같은 하부 장관이 막힌 경우는 변비가 동반될 수 있다.

또 급성 장염, 특히 급성 소장염이 있는 경우 일시적인 마비성 장폐색이 발생하여 위와 같은 복통을 동반할 수도 있다.

 

2. 체중 감소가 동반된 통증

다이어트를 하지도 않는데 체중이 줄어든다면 이 역시 질병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의도치 않게 나날이 체중이 줄어들고, 배까지 아프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만성 췌장염, 크론병, 암 등의 경고 신호일 수 있으니,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한다.

 

3. 메스꺼움, 구토가 올라오는 통증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증상이 동반된 복통은 장 폐색, 위장염, 신장결석, 파열된 난소낭종, 궤양, 심장마비 등이 원인일 수 있다. 하루 이틀 정도에 그친다면 과식이나 식중독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일 확률이 높지만, 이보다 오래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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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복 상태에서 속이 쓰릴 때

식사 전후 혹은 새벽에 공복인 상태에서 복부가 쓰리고 아픈 통증이 오는 것은 위나 십이지장의 궤양, 염증에 의한 경우가 많다. 주로 명치 부위에 통증이 있으며 타는 듯 하거나 칼로 베는 듯 한 느낌, 공복감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보통의 경우 식사 1∼3시간 후에 나타나며 새벽에 속이 쓰려 잠에서 깨어날 수도 있고, 음식물이나 제산제를 먹으면 바로 좋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별한 치료 없이 좋아질 수도 있고 수개월간 증상이 지속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천공으로 인한 복통으로 응급 수술을 하는 수도 있다.   

 

5. 혈변과 함께 나타나는 통증

입을 통해 나오는 피에 비해 항문을 통해 나오는 피는 변비 때문일 것이라 생각하며 가볍게 넘기기 쉬운데, 전문의의 검사가 필요한 부분이다. 변에 혈액이 섞여 나올 땐 항상 붉은색을 띠지 않는다. 타르색이나 검은색일 수도 있다. 이처럼 변의 색이 어둡다면 소화기관의 특정한 부위에 출혈이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대장염, 게실증, 치질, 위궤양 출혈, 위장암 등이 출혈과 함께 나타나는 복통의 원인으로 꼽힌다. 단, 특정한 음식이나 약물 복용으로 변의 색이 어두울 수도 있으니, 자신이 먹고 있는 음식이나 약을 먼저 체크해보도록 한다. 블루베리나 사탕무와 같은 음식 혹은 철분제나 비스무트 성분의 약 등이 변의 색을 어둡게 만든다.

 

6. 갑작스럽고 격렬한 통증

느닷없이 강렬한 복통이 나타날 때도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특정한 부위에 한정돼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몸을 구부리거나 아픈 부위를 눌렀을 때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아프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이는 담석증이나 신장(콩팥)결석, 맹장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궤양, 췌장염, 담관 폐색 등도 갑작스러운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질환들은 매우 강렬한 통증을 일으키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고통스럽다.

 

7.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는 통증

만성적으로 복통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다. 3개월 이상 꾸준히 배가 아프거나 통증이 되풀이된다면 만성 복통이다. 이 같은 복통은 설사, 변비, 음식 섭취 시 심해지는 통증, 복부팽만감 등을 동반하는 경향이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흔한 원인인데, 그밖에도 유당 불내증이 있거나 위마비처럼 보다 심각한 질환이 있을 수도 있다. 위마비는 주로 제2형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최근 3개월 이상 배가 계속 아프다면 위장 전문의를 만나 염증성 장 질환이나 셀리악병과 같은 질환이 없는지 확인해보고, 이러한 질환이 없다면 또 다른 원인은 없는지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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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식사 후 아랫배의 만성적 통증

신경성 경련이나 과민성 장증후군 등 장의 연동운동이 원활하지 못한 결과로 복통의 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다.

이 같은 경우 경련이 일어난 부분을 손으로 누르면 압통이 느껴지며, 복부를 따뜻하게 해주고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면 경직된 부위가 풀어지면서 통증도 완화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만성적인 복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붙여지는 흔한 진단으로 볼 수 있다. 식사 후에 주로 왼쪽 아랫배에 심하지 않은 통증이 있으면서 복부 팽만감과 함께 가스가 많이 차고, 변비나 설사가 교대로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은 배변 후 좋아지기도 하는데, 과민성 대장증후군 자체가 대장 검사 상 특별한 기질적 원인이 없을 때 내리는 진단으로 심각한 병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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